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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MLB 팀 타율 1위인데…ATL, 2021년 AL 타격왕 출신까지 영입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타선'을 보강한다.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전 타격 챔피언, 골드글러브 수상자, 월드시리즈(WS) 2회 우승자인 율리에스키 구리엘(40)이 애틀랜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구리엘은 오프시즌 내내 미계약 상태였다.쿠바 출신 구리엘은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서른두 살이라는 비교적 많은 나이에 MLB 첫선을 보인 뒤 꽤 긴 시간 롱런했다. 2022년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며 2017년과 2022년 WS 우승 반지를 꼈다. 특히 2021년에는 타율 0.319로 아메리칸리그(AL) 타격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해 1루수 부문 AL 골드글러브까지 받으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하지만 이후 성적이 급락했다. 지난해에는 휴스턴을 떠나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108경기 타율 0.245(298타수 73안타) 4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MLB 통산(8년) 성적은 타율 0.281(3344타수 939안타) 98홈런 462타점이다.애틀랜타에서 출전 기회를 잡을지는 미지수다. 애틀랜타는 팀 타율이 MLB 전체 1위(2위 밀워키 브루어스, 0.287). 1루수로 맷 올슨, 지명타자 자원으로 마르셀 오수나가 버틴다. 구리엘은 2루와 3루수로 뛴 경험도 있는데 아지 알비스, 오스틴 라일리 등 애틀랜타 내야 뎁스는 MLB에서도 수준급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4 14:49
메이저리그

"내 커리어 매우 만족" 198홈런 강타자 호스머, 유니폼 벗는다

강타자 에릭 호스머(35)가 유니폼을 벗는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2015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골드글러브 4회 수상자 호스머가 은퇴를 발표했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호스머는 지난해 5월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된 뒤 소속팀 없이 꽤 긴 시간을 보냈다. 오프시즌 어느 팀과 계약할지 관심이 쏠렸으나 그의 선택은 '은퇴'였다.호스머는 2008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에 지명(캔자스시티)된 대형 유망주 출신이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그해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투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부터 3년 연속 AL 1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 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로 평가받았다. 특히 2015년에는 158경기에서 타율 0.297(599타수 178안타) 18홈런 93타점을 기록,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마이크 무스타커스, 켄드리 모랄레스, 살바도르 페레스, 로렌조 케인 등과 팀 타선을 책임지며 센세이션한 돌풍을 이끌었다. 2018년 2월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8년, 총액 1억4400만 달러(1922억원) 대형 계약을 하기도 했다. 팀 상황에 따라 2022년 8월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됐는데 이후 선수 커리어가 급격하게 꺾였다. 이적 후 별다른 활약 없이 시즌 뒤 방출, 지난해 1월 컵스에서 새출발했으나 이마저도 신통치 않았다. 31경기 타율 0.234(94타수 22안타) 2홈런 14타점에 머물렀다. 그 결과 시즌 중반 방출됐고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호스머의 메이저리그(MLB) 통산(13년) 성적은 타율 0.276(6349타수 1753안타) 198홈런 893타점이다. 그는 "MLB 레벨에서 뛰려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110% 헌신하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필요한 일을 해야 하는데 더는 그럴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다"며 "내 커리에서 매우 만족한다. 많은 걸 성취했고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했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남긴 것 같다"고 말했다. 호스머는 미디어 회사와 관련된 일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22 06:21
메이저리그

'한국 WBC 대표' 토미 에드먼,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연봉 조정 청문회 피해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 뛰었던 메이저리거 내야수 토미 에드먼(29)이 연봉 조정위원회의 중재 심의를 피했다.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했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에드먼과 세인트루이스가 2024~2025시즌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나오지 않았지만, 에드먼은 695만 달러(93억)를 요구했고, 구단은 650만 달러를 제시한 상황이었다. 중간 지점에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에드먼은 2023시즌엔 420만 달러를 받았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토미와 새로운 2년 계약에 합의한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토미는 기본기가 탄탄하고,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 여러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우리 팀에 귀중한 자산"이라고 전했다. 스탠퍼드대학 출신 에드먼은 2016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됐고, 201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시즌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급으로 올라섰다. 그해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2023시즌도 내·외야를 모두 누비며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다. 에드먼은 한국 출신 이민자 곽영아씨와 미국인 존 에드먼 사이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다. 현재 국적과 상관 없이 부모의 조국에도 출전할 수 있는 WBC 규정으로 지난 3월 열린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기도 했다.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함께 키스톤 콤비를 이룬 선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3 07:39
메이저리그

이틀 만에 3개팀→지터 후계자 도전 실패...카이너팔레파, 토론토와 2년 계약

다시 수염을 기를 수 있다. 화제를 모으며 '악의 제국'에 입성했던 메이저리그(MLB) 내야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8) 얘기다.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카이너팔레파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총액은 1500만 달러(194억)이다. 카이너팔레파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었던 2020시즌 아메리칸리그(AL)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다. 6시즌(2018~2023) 통산 홈런은 26개뿐이지만, 타율은 0.261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무엇보다 유격수와 2루수,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심지어 2023시즌은 외야수로 566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했다. 토론토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전력 보강에 힘을 쏟고 있다. LA 다저스와 7억 달러(기간 10년)에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서 마지막까지 경쟁했을 만큼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현재 토론토는 대어 영입 대신 내부 선수 재계약과 '준척급' 선수 보강으로 노선을 바꾼 듯 보인다. 전날(27일)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와 105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이날 '멀티 내야수' 카이너팔레파까지 영입했다. 카이너팔레파는 2년 전 이틀 동안 3개 팀 소속이었던 이력을 화제를 모은 선수다. 2022년 3월, 텍사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사이 3대2 트레이드 일원으로 미네소타로 향했던 그는 하루 만에 다시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미네소타 구단이 로코 발델리 감독과 카이너팔레파가 함께 찍은 사진을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지 불과 8시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양키스는 소속 선수가 입 밑으로 수염을 기르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콧수염도 잘 정돈해야 할 정도다. 텍사스 소속 시절 턱수염을 길렀던 카이너팔레파는 양키스 이적이 확정한 뒤 깔끔하게 면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카이너팔레파는 양키스 새 주전 유격수로 기대받았다. 구단 레전드이자 '영원한 캡틴'이라는 별칭이 있는 데릭 지터(은퇴)로 인해 양키스의 주전 유격수는 항상 주목받았다. 지터가 은퇴한 뒤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한동안 자리를 지켰지만, 그도 주전으로 올라선 뒤 5번째 시즌이었던 2019시즌 부진한 뒤 그해 스토브리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다. 카이너팔레파는 양키스로 향하며 개인 SNS에 "언제나 2번(지터) 같은 선수를 꿈꿨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하지만 그도 유격수 계보를 잇지 못했다. 2022시즌 142경기에 출전하며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2023시즌엔 팀 유망주 앤서니 볼피에게 밀리며 주로 외야수로 나섰다. 다시 수염을 기를 수 있게된 카이너팔레파는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토론토 내야진엔 위트 메리필드·캐반 비지오·데이비스 슈나이더·산티아고 에스피날 그리고 유망주 2위 오렐비스 마르티네스가 있다. 카이너팔레파는 2024시즌도 외야수로 뛸 가능성이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28 09:32
메이저리그

침대보다 편안했던 '수비의 신' 시몬스, 그라운드 떠난다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힐만했던 안드렐튼 시몬스가 그라운드를 떠난다.미국 팟캐스트 'Talkin' Halos'의 제라드 팀스는 27일(한국시각) "전 LA 에인절스 선수였던 시몬스가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시몬스는 당대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70순위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지명받은 그는 2012년 데뷔했고, 이듬해부터 주전 유격수로 애틀란타의 내야를 책임졌다.타격 성적은 크게 빼어나지 않았다. 통산 타율이 0.263에 출루율과 장타율도 0.312와 0.366으로 낮았다. 그런 시몬스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건 다른 선수들이 범접할 수 없는 수비 실력을 갖춰서였다. 시몬스는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통산 공격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15.5를 쌓았는데, 수비로는 이에 두 배에 가까운 28.5를 남겼다. 수비로만 4승 이상을 벌어들인 시즌이 세 차례에 달한다. 내셔널리그 최고 내야수로 자리매김한 김하성의 올해 수비 WAR이 2.1인 걸 떠올리면 엄청난 숫자다.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도 유격수 부문에서 네 차례나 받았고, 포지션 불문 최고의 수비수가 받는 플래티넘 글러브도 한 차례 수상했다. 역사상 최고의 내야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말하기 부족함 없는 커리어였다. 뛰어난 기량은 국제대회에서도 빛났다. 시몬스는 2013년에 이어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출전해 1라운드에서 한국 대표팀을 격파하는데 힘을 보탰고, 그해 4강 진출을 이끌어냈다. 올해 3월에도 WBC 대표팀으로 출전한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27 14:49
프로야구

[IS 이슈] 'MLB 도전 공식화' 김혜성, 첫 번째 과제는 유격수 복귀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24)이 유격수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위한 포석이다. 김혜성은 지난 1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주최한 '리얼 글러브 어워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MLB 도전 의사를 밝혔다. 김혜성은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등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더 넓은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이미 구단(키움) 운영팀장님에게 말씀을 드렸고, 감독님과 단장님과도 곧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김혜성은 4일 헤파토스상 수상자로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뒤 홍원기 키움 감독과 면담했다. 김혜성은 2024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이를 위해 소속 구단 허락이 필요한데, 키움은 앞서 소속 선수 강정호(은퇴) 박병호(KT 위즈)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그리고 이정후의 MLB 도전을 지지한 바 있다. MLB 도전을 공개적으로 밝힌 김혜성은 경쟁력을 어필하기 위해 수비 포지션 변화를 노리고 있다. 최근 두 시즌 소속팀 키움에서 2루수를 맡았던 김혜성은 "어떤 포지션이든 주어진 임무를 하는 게 중요하지만, 유격수를 맡고 싶은 마음이 조금 더 크다. 감독님께도 이런 생각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성은 "MLB 진출 대비 차원인가"라는 물음에는 그저 웃어 보이기만 했다. 유격수는 내야 수비의 핵심이다.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 그리고 정확한 판단력을 갖춰야 한다. 유격수는 2루수와 3루수도 곧잘 한다. KBO리그에서 뛰던 시절 주 포지션이 유격수였던 김하성은 빅리그에서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보여줬고, 2023 MLB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MLB 구단 스카우트 입장에서도 유격수를 먼저 찾을 수밖에 없다. 김혜성은 2021시즌 유격수로 904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한 경험이 있다. 그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최근 2시즌은 육성 강화에 나선 키움이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 김휘집에게 유격수를 맡기며 2루수를 맡았는데, MLB 도전을 앞두고 다시 유격수 수비 능력을 보여줄 생각이다. MLB 스카우트들에게 자신의 주 포지션이 유격수라는 인식을 주는 게 핵심이다. 김하성은 최근 인터뷰에서 "KBO리그 내야수 중에는 김혜성이 나 다음으로 MLB에 올 것 같다"라고 했다. 김혜성은 "(김)하성이 형이 한 말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내가 잘 준비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김혜성은 2023 정규시즌 타율 3위(0.335) 안타 2위(186개)에 올랐다. 매년 타격 능력이 좋아지고 있다. 항저우 AG를 소화하느라 정규시즌 막판 KBO리그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도루도 25개나 기록했다.김혜성은 MLB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꼽아달라는 말에 "타격과 수비는 적응이 필요할 수 있지만, 주루는 기복이 없다고 생각한다. 빠른 야구를 보여줄 수 있는 게 내 강점"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MLB 구단들이 굳이 아시아 내야수를 영입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빼어난 공격력에 준수한 수비력까지 겸비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김혜성도 2024시즌 공·수 능력을 모두 증명해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06 06:40
메이저리그

GG 출신의 날개 없는 추락…타율 0.133, 결국 '방출'

골드글러브(GG) 출신 외야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33)의 날개 없는 추락이 반복되고 있다.캔자스시티 로열스 구단은 17일(한국시간) 브래들리 주니어를 공식적으로 방출했다. 브래들리 주니어는 지난 13일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태였다. 지난 1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캔자스시티에 합류, 빅리그 출전까지 이뤘지만 지긋지긋한 부진 끝에 전력 외로 분류됐다. 브래들리 주니어의 시즌 타격 성적은 43경기, 타율 0.133(105타수 14안타) 1홈런 6타점이다. 출루율(0.188)과 장타율(0.212)을 합한 OPS가 0.397로 낮다.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한 브래들리 주니어는 올스타에 뽑혔다. 그해 타격 성적이 타율 0.267 26홈런 87타점. 2018년은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GG를 받기도 했다. 한때 빅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 중 하나였지만 2021년 3월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한 뒤 커리어가 확 꺾였다. 2021년 12월 트레이드로 보스턴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그러나 회생 불가 수준이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어렵게 캔자스티에 둥지를 틀었고 이번에도 반등은 없었다. 브래들리 주니어의 통산(11년) 성적은 1181경기 타율 0.225 109홈런 449타점이다. 데뷔 첫 7년 성적은 타율 0.236 91홈런 354타점. 최근 4년 성적은 타율 0.196 18홈런 95타점으로 부진의 골이 깊다.한편 캔자스시티는 브래들리 주니어 방출과 맞물려 독립리그에서 뛰던 내야수 아데이니 에체바리아와 마이너리그 계약했다. 에체바리아는 빅리그에서 9년을 뛴 베테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18 00:02
메이저리그

6G 연속 홈런은 실패···현역 8번째 1000타점 찍은 아레나도

놀란 아레나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개인 통산 1000타점 고지를 밟았다.아레나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3-0 승리. 관심이 쏠린 6경기 연속 홈런엔 실패했지만 1회 말 1사 1·3루에서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타점을 추가, 시즌 32타점이자 개인 통산 1000타점을 채웠다. 현역 8번째.아레나도는 지난달 9일 밀워키전에서 시즌 첫 홈런으로 통산 300홈런을 채웠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MLB 역사상 300홈런과 1000타점을 모두 달성한 선수는 총 143명. 이 중 현역 선수는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넬슨 크루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에반 롱코리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폴 골드슈미트에(세인트루이스) 이어 아레나도가 6번째다.아쉽게 연속 홈런 기록은 멈췄다. 아레나도는 지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5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려 팀 기록에 근접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마크 맥과이어(1998) 맷 카펜터(2018) 골드슈미트(2019)가 달성한 6경기 연속 홈런이 프랜차이즈 최다. MLB 기록은 캔 그리피 주니어(1993) 돈 매팅리(1987) 데일 롱(1956)이 해낸 8경기 연속 홈런이다. 연속 경기 홈런 비공인 세계 신기록은 2010년 이대호(당시 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9경기. 아레나도의 연속 경기 홈런은 '5'에서 중단됐지만 1000타점 달성으로 위안을 삼았다.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아레나도는 정상급 3루수다. 통산 올스타 선정 7회, 골드글러브(GG) 10회, 실버슬러가 5회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개인 이력을 자랑한다. 그해 GG 수상자 중 가장 뛰어난 수비를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되는 플래티넘 GG를 6번이나 받기도 했다. 타격도 준수하다. 통산(11년) 1426경기에 출전, 타율 0.288 307홈런 1000타점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8 13:54
메이저리그

컵스 지갑 열었다···GG 출신 햅과 801억원 '연장 계약'

외야수 이안 햅(29)이 시카고 컵스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컵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햅과 계약 기간을 3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2024년부터 2026년을 커버한다. 총액 6100만 달러(801억원) 규모. 햅은 사이닝 보너스로 300만 달러(39억원)를 받고 2024년과 2025년 연봉으로 각각 2000만 달러(263억원), 2026년에는 1800만 달러(236억원)를 수령하게 된다. 햅은 지난 1월 연봉 조정을 피해 1년, 1085만 달러에 단기 계약했다. 2024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예정이었는데 일찌감치 컵스 잔류를 선택했다.햅은 계약 후 "이곳은 2015년부터 내가 집이라고 불렀던 곳"이라면서 "이 도시(시카고)와 팬은 내 커리어 내내 큰 의미가 있었다. 계속해서 이곳에 남아 컵스의 일원이자 조직을 대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내게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햅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컵스에 입단했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그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58경기에 출전, 타율 0.271 17홈런 72타점으로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GG)를 받았고 개인 첫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첫 10경기 타율 0.314(35타수 11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출루율(0.467)과 장타율(0.514)을 합한 OPS가 0.981로 수준급. 컵스는 햅을 대체 불가 자원으로 분류, 다년 계약으로 잡았다. 데이비드 로스 컵스 감독은 "햅은 우리 리더십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다년 계약을 반겼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3 15:23
프로야구

[IS 시선] 수비상 신설, 숨은 가치 발굴하는 첫걸음

지난 27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2023년 제2차 이사회(사장단 모임)에선 꽤 의미 있는 결정이 내려졌다.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7월 15일)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고 부상자 명단 등재 연장 방법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결정 사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수비상 신설'이다. KBO 관계자는 "골든글러브가 공격과 수비 지표를 모두 참고하는 게 맞지만 아무래도 공격 지표에 특화돼 있다 보니 수비 중요성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논의했다"고 말했다.KBO리그는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2년 동안 수비 능력으로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뽑았다. 타격을 포함한 포지셜별 MVP 성격의 '베스트10' 시상식이 별도로 열려 공격과 수비 균등 평가가 가능했다. 하지만 1984년 '베스트10'이 폐지 됐다. 당시 '베스트10' 의 폐지엔 여러 이유가 있었다. 결국 한 포지션서 공격과 수비가 겹친 선수가 골든글러브와 베스트10을 중복 수상하다 보니 상의 변별력이 크게 모자란다는 평가 때문이다. 타율, 홈런과 다르게 수비율 지표는 비슷한 수준의 선수들에겐 큰 차이가 드러나지도 않는다. 프로야구 초기, '수비 잘 하는 선수'를 명징하게 드러내는데 어느 정도의 어려움도 감안 됐다.그러나 또 다른 부작용이 나타났다. 골든글러브 시상식만 진행되면서 수비의 중요성이 약해졌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참고해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결정해야 되지만 아무래도 공격 지표가 더 우선시되는 게 현실이다. 눈에 보이는 숫자가 결국 다득표에 유리하게 마련이다. 매년 수비보다 공격이 특출난 선수들이 수상자로 결정돼 적절성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수비하지 않는 지명타자가 골든'글러브'를 받는 것도 아이러니다.미국 메이저리그(MLB)는 공격과 수비를 따로 평가한다. 공격은 실버슬러거, 수비는 골드글러브로 수상자를 가린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021년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그해 NL 2루수 중에서 홈런 공동 13위에 머물렀지만 폭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일본 프로야구(NPB)도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미쓰이 골든글러브가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양대 리그 수상자 18명 중 절반에 가까운 7명이 첫 수상자였다. 2023 WBC 일본 우승에 힘을 보탠 겐다 소스케(세이부 라이온스)는 NPB 통산 홈런이 14개. 시즌 최다 홈런도 4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퍼시픽리그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5년 연속 받은 '수비 달인'이다. 2009년부터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선 수비상이 있다. 포지션을 통틀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수를 뽑는다. 매년 상을 받는 선수들이 빼놓지 않고 하는 멘트가 있다. 하나같이 "가치를 인정해줘서 고맙다"고 힘주어 말한다. 숨어 있는 가치를 발굴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수비상 신설은 의미가 크다. 그렇게 발굴된 선수들이 하나의 모멘텀을 만들어 내 또 다른 도약에 나설 수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기존 타격 중심의 시선에서 수비 관점으로 조명하면 뉴페이스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환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 1팀 기자 2023.03.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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